[웹소설/로판] 여주 말고 엑스트라 - 썸머정

    줄거리

    유달리 청소 능력이 좋은 주인공 윤지아는 미화원 일을 마치고 집에서 소설을 읽다 잠이 들었고, 눈을 떠보니 소설 속에 나오는 남주들이 여주인공을 보며 회상용으로 가끔 언급하는 조연 세라피나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집에 방문한 유일한 친구 마르크로 인해 황실 소속 정식 퓨리파이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세라피나는 어마어마한 연봉에 퓨리파이어가 되어 짧고 굵게 2, 3년만 일 한 뒤 퇴사할 생각을 합니다.
     
    퓨리파이어간 된 세라피나는 임명식을 받기 위해 황궁으로 찾아가게 되고 길을 헤매던 중 잘생긴 남자를 만나게 되고 아름답다는 말을 흘리게 됩니다. 잘생긴 남자인 황제 요한은 임명식 장소로 세라피나를 안내하고 임명식을 치릅니다. 이틀 후 세라피나는 퓨리파이어 훈련을 위해 황성으로 출근을 하게 되는데 황제 요한이 훈련을 지켜보고 체력이 저질인 세라피나를 위해 편도 세 시간이 걸리는 출퇴근길을 뛰어 오라고 지시합니다. 다음날 너무 힘들어하는 세라피나를 위해 황궁에 방을 내어주고 세라피나는 요한과 제슈프의 지도 아래 훈련을 하게 됩니다.
     
    한편 세라피나에게 빠졌지만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 요한은 세라피나를 전쟁터로 보내야 한다는 주변의 압박을 받고 있었고 요한은 최대한 그 시기를 미루고 있었지만 수도로 찾아온 클로드로인해 결국 세라피나는 북부로 파견을 나가게 됩니다. 북부의 환영식을 받으며 파견을 오게 된 세라피나는 첫 토벌에서 암벽을 등반하게 만든 리치들로 인한 분노로 광범위한 정화 능력을 쓰고 쓰러지게 됩니다. 성으로 돌아온 세라피나는 담력을 키우기 위해 정해진 시간 동안 정화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언데드와 싸우는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파견지 이동이 결정되었고 세라피나는 북부를 떠나 동부로 떠나게 됩니다.
     
    동부 사막에 도착한 세라피나는 황궁에서의 특훈, 북부 그로데스 산맥에서의 담력 훈련같이 그녀를 힘들게 했던 훈련이 없어 행복하게 지내던 와중 미하일과 밥을 먹게 됩니다. 식사 도중 미하일은 그녀에게 북부에서의 활약에 대해 말하고 자신이 들었던 퓨리파이어 시험 때와는 다르다며 형편없는 실력인지 신문에 실린 대로 대단한지 보여달라고 말합니다. 식사 후 미하일과 단 둘이 사막으로 향하게 된 세라피나는 듀라한 군단을 마주하게 되고 놀란 세라피나의 등을 거칠게 밀어 버린 미하일은 팔짱만 낀 채 도와주지 않습니다. 미하일에 대한 분노로 듀라한을 해치운 세라피나의 빛에 매료된 미하일은 그 후로 세라피나의 정화 능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훈련을 시작합니다.
     
    세라피나가 보고 싶은 황제 요한은 어떻게든 황궁으로 세라피나를 부르기 위해 머리를 굴려 공문을 내리지만 그 공문으로 인해 세라피나는 북부와 동부를 왔다 갔다 하는 지옥의 파견 굴레에 빠지게 됩니다. 2년이 흘러 아직도 퇴사를 하지 못한 세라피나는 동부에서 북부로 향하며 야영하던 중 구울 떼가 그녀를 덮치려 했지만 정화능력으로 모든 구울을 없애버린 세라피나는 북부에서 온 전서구를 보고 급히 북부로 향합니다.
     
    북부에 급하게 도착했지만 이미 토벌을 마쳐버려 수도 엘몬으로 오랜만에 돌아오게 된 세라피나는 재상 이오니아에게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사직서를 제출합니다. 사직서를 본 이오니아는 연봉을 올려주기로 하고 한동안 힘든 북부나 동부가 아닌 수도 근처로 파견을 하기로 합니다. 3주 뒤 아굴레나 평원으로 파견을 보내기로 결정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세라피나는 아굴레나 평원이 소설 속 세라피나가 죽었던 장소임을 깨닫고 도망을 준비합니다.

    리뷰

    일단 여주가 재밌어요! 능력도 있고! 그리고 구르는 맛이 있는 여주예요!
    약간 개그미가 있기도 한데 조금 뻔한 설정이기는 해요. 잘 생긴 남주를 보고 아름답다 칭찬하니 남주는 그런 여주를 보고 재밌어하며 흥미가 돋아 좋아하하게 되는데 깨닫지 못하고 뭐 이런 약간은 뻔한?
    그래도 재밌게 읽었어요. 중간에 원작 여주가 조금 짜증 날 뻔했는데 무사히 잘 넘어갔고 남주랑도 잘 이어지고 스토리 매끄럽게 흘러가고 잘 읽혀요.
    근데 아쉬운 건 여주의 오랜 짝남이라고 해야 하나 가족 같은 설정인 조연이 있는데 너무 쉽게 빠져버렸다고 해야 하나.
    그 캐릭터의 내용이 좀 아쉬웠어요. 여주를 오랜 시간 찾아 헤맸는데 이렇게 곰방 빠진다고??
    뒤로 갈수록 조금은 뻔하게 흘러가기도 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을만하다고 생각해요!
    가볍게 읽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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