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로판] 상태창에서 시한부가 빗발친다 - 몰포

    줄거리

    3,000편이 넘는 장편 소설 <여명의 참회>의 얼마 남지 않은 독자인 주인공은 자신의 최애 캐릭터 세이언이 어처구니 없게 전염병으로 죽어버리자 작가의 개인주택을 부수기 위해 굴착기를 운전 하던 중 갑자기 제국의 황자를 겁박하려다 집에서 쫓겨나 황가 모독죄로 121화에서 단두대의 이슬이 되어버린 자신의 차애 미첼 네프티스가 되어 철창 안에 갖혀있었다.
     
    앉으면 악당, 서면 흑막, 걷는 모습은 테러리스트. 그 고고한 자태를 칭송하며 뭇사람들이 이르길, 네프티스의 미친개라 이르는 미첼 네프티스가 되어버린 주인공은 상태창을 확인하던 중 자신의 사형 집행일이 3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시한부 상태 이상을 해제 하기위해 네프티스의 호적에서 제명되어 신분 없는 무국적자가 되었고 자신의 유모와 함께 네프티스 저택을 나온다.
     
    집에서 나오는 김에 겸사 겸사 집의 가보도 쎄비고 나온 미첼은 유모의 고향 항구도시 일람으로 향하게 되고 신분이 사라진 미첼에게 유모는 백일을 넘기지 못하고 죽어버린 자신의 아이 에반 라에프의 신분증과 칩 형태의 마석을 건내준다. 에반 라에프의 칩을 반대팔에 박고 두개의 상태창을 가지게 된 주인공은 또 다시 아카데미 미입학시 사망이라는 시한부 상태창이 뜬 것을 확인하게 된다. 죽음을 피하기 위해 일억 크라운이라는 어마어마한 아카데미 입학금을 마련해야하는 에반은 일람이 수왕 탑 근처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석을 채굴해 돈을 마련하기로 한다. 마석 채굴만으로는 돈을 벌기 힘들었던 에반은 유모의 친구인 토마스가 어부라는 이야기를 듣고 다랑어를 잡기로 한다. 무사히 석 달만에 일억 크라운을 모은 에반은 아카데미의 마법학부에 입학하게 된다.
     
    마법사들은 한결같이 사회성이 없는 또라이에 싸패 집단인지라, 타 학부와는 완전히 분리 되어 있고 방도 한 명당 하나씩 주어지지만 자신의 방문을 열자 레이나 레템이 있었고 화염 마법사인 레이나는 빙결 마법사인 에반과 혐관 우정이라는 미친 컨셉질을 하기 위해 가문에서 낸 기부금으로 남는 숙소를 모두 폐쇄해버리고 미첼과 한 방을 쓰게 된 것이었다. 결국 레이나와 한 방을 쓰게 된 미첼은 근로장학생을 신청하고 기숙사로 돌아가던 중 소설 속 자살 하게 되는 교수와 그 뒤를 스토킹하는 여학생 칸나를 보게된다. 전개를 바꾸면 스킬 포인트를 받는 에반은 칸나에게 스토킹을 그만두라 말하며 이쁜 얼굴을 가리지 말라고 한다.
     
    그런 에반에게 반하게 된 칸나는 앞머리를 자르고 에반과 베스트 프렌드가 되기 위해 세뇌를 시도하지만 독 내성이 있는 에반은 세뇌를 당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칸나와 친구가 된 에반은 마법학부 1학기 중간고사 학년 수석의 좌를 놓치면 사망이라는 시한부를 벗어나기 위해 칸나에게 자신이 적분으로 원기둥 부피도 못 구하는 돌대가리라는 사실을 밝히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채소에 수면약을 주입해 대학수학 중간고사에서 학생들을 잠재우기로 한다. 
     
    하지만 자신의 쿨계 캐릭터 에반이 지능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 레이나는 에반과 자신을 가두고 날이 밝을 때까지 초등수학부터 가르친다. 하룻밤 사이에 이차방정식도 못 푸는 돌대가리를, 삼각함수를 떼고 미분적분을 풀며 벡터의 개념을 이해하도록 만든 레이나는 잠들어버렸고 시험장에 도착한 학생은 칸나와 에반, 야채는 죽어도 먹지 않는 육식주의자 학생 하나만이 있었다. 시험지를 받아든 에반은 다 아는 문제라는 사실에 레이나를 떠올리며 입을 틀어막곤 문제를 풀어낸다.

    리뷰

    몰포님이 몰포했다!!!!!
    안녕하세요 전작인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를 조x라에서부터 보다가 카카페로 런칭하자마자 달려간 사람입니다.
    몰포님의 병맛 주인공과 그리고 그 주변인들을 매우 좋아해서 무척 재밌게 읽은 소설 입니다.
    역시 몰포님은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으시고 로잘리테와 다른 병맛 주인공 에반 미첼을 보여주셨어요.
    리고 기억 속에 남는 인처물 파는 북부대공 유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한 캐릭터였습니다.
    우리 설정에 어마어마한 집착을가졌지만 공부는 착실히 하는 고릴레이나, 황녀님만의 사랑스러운 괴뢰왕 동박새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한 가득입니다.
    몰포님의 소설은 로판보다는 병맛코믹판타지 같다고 할까요. 로맨스 판타지의 로맨스는 로 까지만 나온 것 같습니다.
    저희 집 엄마아들도 몰포님 소설 좋아해요ㅎㅎ
    가볍게 읽기 좋고 글도 쑥쑥 읽혀서 그냥 보면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보기 좋은 소설이에요.
    기존의 로판에 조금 질렸다! 나는 여자주인공이 특이하면서 주체적이고 병맛인 소설을 보고싶다! 그러면 몰포님 소설을 꼭 추천 드립니다.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는 그래도 로잘리테의 우울한면이 슬쩍쿵 나오는데 이번 주인공인 에반 미첼은 그냥 돌아버린 주인공 같아요ㅎㅎㅎㅎ세이언의 팬티를 훔쳐가는 그녀의 미쳐버린 덕질이란ㅎㅎㅎ
    모두 같이 몰포님의 매력에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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