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무협] 화산귀환 - 비가

    줄거리

    천마의 목을 베어버리고 죽은 청명은 100년 뒤 거지로 다시 눈을 뜨게 되고 자신의 문파인 화산이 100년 전과는 달리 쇠락해 있다는 것을 알고 분노한다. 100년 전 마교와의 전쟁에서 누구보다 앞장서고 천마의 목을 따버린 청명이 있는 화산을 마교 잔당이 나타나 불태우고 구파일방은 그런 화산을 외면하고 그 사시을 은폐 한다. 그렇게 멸문 직전을 앞둔 화산에 청명이 찾아오고 삼대제자로 입문하게 되고 자신의 사형들을 실력으로 눌러버리고 지옥의 훈련을 선사한다. 불타버린 비급으로 인해 재창조된 비급으로 잘못된 검법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에 대로한 청명은 장문인만 출입할 수 있지만 지금의 장문인은 못 들어가게 된 비고에 들어가 비급서를 우연히 발견한 척하며 가져다주고 화산은 다시 제대로 된 무학을 찾게 된다.

     

    과거에는 화종지회라 불렸으나 이제는 종화지회로 불리는 교류의 장에서 매번 지기만 했던 비무에서 이대제자는 모두 패하고 삼대제자는 모두 이겨버리며 모두의 앞에서 종남에게 치욕을 돌려준다. 원래는 종남의 제자였으나 형인 금룡의 재능에 가려져 항상 비교만 당했던 이대제자 백천(진동룡)은 폐관수련까지 하며 훈련을 했지만 결국 종남에게 져버리고 그동안 삼대제자를 굴리는 청명의 작태를 비웃으며 보기만 했던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청명에게 찾아가 자신도 훈련시켜달라 한다. 그렇게 이대제다들까지 지옥의 훈련에 빠지게 된다.

     

    화산의 속가인 화영문이 자리한 남영에 무당의 속가 문파가 나타나 화영문을 쫓아내려 하자 화산에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그렇게 남영에 찾아간 청명과 백천, 유이설, 조걸, 윤종은 무당을 두들겨 패서 내쫓고 도망가는 무당을 다시 찾아가 두들기다 약선의 무덤의 위치를 알게 되고 온갖 함정이 난무하는 무덤을 지나 약선의 혼원단 제조법을 얻게 된다.

     

    혼원단 제조를 위해 정보를 얻으러 사천으로 갔다가 당가 가주랑 비무하고 친구 되고 남만야수궁으로 향했다가 뜻밖의 환대를 받으며 혼원단 재료인 자목초도 얻고 궁주랑 친구되고 독점교역권 얻어서 돈도 벌고 비무대회 나가서 소림의 총아인 혜연이 두들겨주고 종남도 밟아줘서 봉문에 들어가게 해 주고 다시 자소단이라 이름이 바뀌어버린 혼원단 더 만드려고 북해빙궁 갔다가 마교 잔당과 얽혀있는 궁주 구해주고 마교 해치우고 은인의 대우를 받는다.

    리뷰

    요즘 웹툰 너무 잘 나와요.

    화산귀환 웹툰이 그렇게 재밌다고 해서 봤다가 홀린 듯이 소설도 봐버렸는데 1000편이 넘는 소설 읽느라 밤새서도 읽고 아마 한 이주는 화산귀환만 잡고 있었던 것 같아요.

    원래도 장르 잘 안 가리고 보는 편인데 화산귀환은 제가 본 무협 중 제일 재밌게 봤어요!

    화산귀환보고 한동안 안 보던 다른 무협 소설도 보고 싶더라고요.

    주인공 청명이가 처음엔 그냥 걱정 별로 없고 사람 굴리는 거 좋아하는 약간 그런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청명이 속에 있는 고민이 너무나 많고 어쩌면 우울한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어요.

    소설 보면서 훌찌럭 대면서 본 장면들도 많지만 피식피식 웃으며 본 장면이 더 많아요.

    너무나 긴 소설이지만 모두가 한 번쯤은 보셨음 하는 소설이에요!

    물론 좀 반복되는 것 같은 장면들도 있고 보기 힘들 만큼 지루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소설 전개상 필요한 부분이라고도 생각해요.(하지만 해남 탈출 편은 생각보다 너무 길었다고 살그머니 생각합니다.)

    주인공 청명이의 먼치킨 능력, 소악마 같은 모습, 그 안에 숨겨진 진중 하면서도 우울한 내면 그리고 그런 청명이 주변의 약간 나사 하나 빠진 모습 하나씩 가지고 있는 오검들과 화산이랑 같이 수련하면서 땡중 되어가는 혜연.

    청명이 주변인물이 되어버리면 뭔가 하나씩 나사 빠지는 느낌이에요.

    그게 또 전 재밌고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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